2014. 01. 29 암사동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재규)은 홍도에서 국내에 공식적인 관찰기록이 없는 딱새과의 소형 조류인 꼬까울새(가칭) 1개체를 국내 최초로 2006.03월경에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새의 영명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유럽울새’가 되지만 형태 및 색깔 등을 고려해 아름다운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꼬까(때때옷)와 울새를 조합하여 ‘꼬까울새’로 명명하게 됐다.

 

이번에 확인된 종은 영국, 유럽에서 시베리아 서남부, 이란 북부, 아프리카 북부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하는 종으로 유럽 등 본래 서식지에서는 공원, 정원, 산림 등지에서 흔하게 서식하는 종이다.

 

 

2014, 01, 29 암사동 촬영

이번에 촬영한 암사동의 꼬까울새(가칭)의 영명은 european robin이며 촬영한 이종은 몸길이가 대략 14cm로 몸 윗면은 흐린 올리브색 기운이 있는 회갈색을 띠고 있었다. 앞이마, 턱밑, 멱, 가슴이 오렌지색이며 이마 위부터 가슴 옆까지 오렌지색 가장자리를 따라 폭 좁은 청회색을 띠고 있었다. 날개는 몸 윗면과 같은 색을 띠고 있었으며 큰 날개 덮깃 끝을 따라 폭 좁은 황갈색 날개선이 명확하였다. 흰색 눈 테는 눈 뒤에서 비교적 명확하였으며 몸 아랫면의 배 중앙에서 아래꼬리 덮깃까지 흰색을 띠었으며 옆구리 부분은 약간 어두운 색을 띠었다.

 

강풍 등 기상여건에 의해  돌발적으로 서식지를 이탈해 한국에 기착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른 서식지 확대 가능성으로 이곳에 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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