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6. 13


왕은점표범나비 (Fabriciana nerippe)

학명 : Fabriciana nerippe 


분류 : 동물계 > 절지동물문 > 곤충강 > 나비목 > 네발나비과 > 은점표범나비속 

서식지 : 키 큰 억새와 키 낮은 초지가 공존하는 숲가 

먹이 : 큰꿩의비름, 벌개미취, 꽃범의꼬리, 금방망이, 큰까치수염, 엉겅퀴와 같은 들꽃의 꿀 

크기 : 날개 편 길이는 60~70mm 

멸종위기등급 :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국내분포 : 경기도 굴업도를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 지역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대륙, 티벳 


생태

산지의 양지 바른 초지, 숲 가장자리에 서식한다.
나비목 네발나비과 은점표범나비속에 속하는 곤충. 표범나비류 가운데 대형종에 속한다.

은점표범나비와 닮았으나 좀 더 크다. 날개 편 길이는 60~70mm다. 머리와 몸은 흑갈색이며, 황색의 털로 덮여있다.

날개의 윗면은 황색이고 앞날개 가운데쪽에 4개의 물결 모양 줄무늬가 있다.

날개 전체에 흑색의 점무늬와 줄무늬가 있어 표범처럼 보인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크며, 바탕색이 어둡고 검은 무늬도 잘 발달했으며, 날개 위·아랫면 모두 앞날개 끝 가까이에 흰점이 있다.

뒷날개에는 날개 끝 사이에 ‘M’자 형태의 무늬가 뚜렷한데, 은점표범나비에서는 둥글게 나타난다.

뒷날개에 나타나는 은점은 은점표범나비에서는 없는 경우가 있지만 왕은점표범나비에는 반드시 있다.

키 큰 억새와 키 낮은 초지가 공존하는 숲가 등지에서 서식한다. 큰꿩의비름, 벌개미취, 꽃범의꼬리, 금방망이, 큰까치수염, 엉겅퀴 등의 들꽃을 찾아다니며 꿀을 먹고, 애벌레 먹이식물인 제비꽃 주위에 알을 낳는다. 한여름에 잠을 자고 가을에 다시 활동하는데, 이때에는 대부분 암컷만 보이며, 먹이식물 둘레의 다른 물체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나는 모습이 힘차고 우아하다. 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던 이 나비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까닭은, 초지의 삼림화가 가속되고, 도시개발과 집약농업 등으로 초지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륙의 감소추세와 달리 2011년 굴업도에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굴업도가 1970년대까지 소를 방목해 기르던 곳이어서 넓은 초원지대가 형성돼 있으며, 방목한 흑염소와 꽃사슴이 어린 나무의 성장을 막아 초지가 유지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기도 굴업도를 포함한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고,

2013년 경기도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도 관찰되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륙, 티벳 등에 분포한다. 환경부에서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특징

날개 편 길이가 62mm 내외이다. 은점표범나비와 유사하나 뒷날개 윗면 아외연에 줄지어 있는 검은 줄무늬와 뒷날개 아랫면 아외연에 줄지어 있는 은무늬줄 안쪽이 이종에서는 중앙이 파여 M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은점표범나비는 둥근 점으로 구별된다.
 

암컷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크고 바탕색이 어둡고 검은 무늬도 잘 발달하였고 날개 위아랫면 모두 앞날개 끝 가까이에 흰점이 있다.
 

습성

주로 저지대의 양지바른 초지나 숲 가장자리에서 서식한다. 암수 모두 엉겅퀴, 개망초, 코스모스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나는 힘이 매우 힘차나 가을에는 행동이 다소 느려진다. 하면(夏眠)을 하고 가을에 다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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