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따라서

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길고 3개씩 1~2회 우상으로 갈라지는데 소엽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크기의 변이가 심하다. 꽃은 4월에 피며 길이 2cm로서 연한 홍자색이고 

5-15개가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 총상화서로 달리며 한쪽이 넓게 순형(脣形)으로 퍼지고 

거(距)가 밑으로 약간 굽는다. 포는 도삼각형으로서 끝이 깊게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소화경은 길이 10-15mm이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진다. 수술은 6개가 상·하 양체로 갈라지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현호색과 비슷한데, 선형(線形)이며 양쪽 끝이 좁고 뾰족하며

잎은 어긋나기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지고 열편은 도란형으로서 윗부분이 깊게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이다. 삭과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2cm, 폭 3mm 정도로서 한쪽으로 편평해지고 양끝이 좁으며 끝에 암술머리가 달렸다. 종자는 흑색이고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꽃은 4월에 피고 길이 25mm 정도로서 연한 홍자색이며 5~10개가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한쪽으로 넓게 퍼지며 거(距)의 끝이 약간 밑으로 굽는다. 밑부분의 포는 길이 1cm 정도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빗살처럼 깊게 갈라지며 위로 갈

수염현호색.

다년초. 지하경은 길이 1~15cm, 괴경의 지름은 1~2cm로 내부는 백색.

줄기는 높이 10~25cm, 연약하고 기부에서 여러 개가 나옴.

인편엽은 1~2.2cm로 1~2개. 잎은 2~3회 3출엽.

엽병은 길이 1~10cm, 엽신은 길이 2~10cm, 폭 2~12cm.

소엽은 장타원형에서 도란형, 아원형으로 가장자리는 전연 또는 결각상 거치가 있기도 함.

화서는 길이 3~8cm, 3~10개의 꽃이 총상을 형성.

포는 길이 1~1.5cm 정도이며 타원형으로 전연 또는 선단에 거치가 있음.

소화경의 길이는 개화 시 3~15mm, 열매 성숙 시 2~3cm 정도.

꽃은 3~4월에 피며 길이 2~3.5cm, 색은 청색계열이나 자주색의 꽃도 간혹 나타남.

아래쪽 외화피의 선단 중앙은 V형으로 파이며 가장자리는 둥글거나 마름모꼴.

거는 길이 1.2~1.6cm로 꼬리처럼 길며 위를 향해 다소 굽음.

꽃받침은 길이 0.5~3mm이며 선상, 삼각상 점모양, 삼각상 난형에 이르기까지 형태가 다양.

열매는 길이 6~18mm, 폭 2~4mm, 납작한 방추형, 약간 굽음.

종자는 거의 2열로 배열, 구형으로 길이 2.2~2.4mm.

수염현호색(Corydalis caudata(Lam.)pers.)은 둥근 괴경을 가진 다년초로써 줄기에 1개의 인편과 함께 1~2개의 잎이 달리는 특징으로 현호색절(Sect. Corydalis)에 포함되며 수염 모양의 꽃받침, 꼬리 모양으로 길게 하늘로 향해 굽은 거, 괴경에서 가지가 다수 분지되는 특징 등으로 남한에 분포하는 현호색절의 다른 종들과 쉽게 구분된다.

수염 모양의 꽃받침을 가진 특징을 살려 ‘수염현호색’이라 명명하였고 갈퀴현호색과 가까운 유연 관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염현호색 집단 내에서도 꽃받침의 형태는 선상, 삼각상의 점 모양, 삼각상 난형의 갈퀴 모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나 선상의 수염 형태가 가장 흔히 나타난다.

수염현호색은 중국의 북경 이남 중동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중부 지방에서 발견된 점을 감안할 때 북한 및 중국의 요녕 일대에도 분포할 것으로 여겨진다.

기재문 출처 : 김진석(국립생물자원관) 외 3인, 식물분류학회지 수록 자료, 38권 4호, 2008.